[연극] 인간찬가
일시 : 9/11(금) 19시 30분
극장명 : 극장 동국
러닝타임 : 100분
관람등급 : 만 14세 이상
제작 : 부엉왈츠
▶출연진
편해준, 이한영, 민경현, 서동재, 곽유신
▶시놉시스
"인간을 가장 유심히 바라본 것은, 역설적이게도 인간이 아니었다."
1960년대 서독, 빛조차 닿지 않는 지하 1,000미터 막장.
그곳에는 인간의 생존을 위한 ‘가스 탐지용 도구’로 갇힌 노란 카나리아 ‘미나리’가 있다. 인간을 대신해 죽어야만 하는 비참한 숙명에 분노한 미나리는, 새로 온 파독 광부 ‘동만’을 비롯한 인간들을 향해 복수를 꿈꾼다.
하지만 겉보기에 건방지고 삐딱해 보이던 동만에게는 다른 얼굴이 있었으니, 고향에 홀로 남겨둔 어린 여동생 ‘미숙’을 늘 마음에 품고 있었던 것. 그는 언제고 동생에게 들려줄 둘만의 동요를 틈틈이 지으며 어둠을 버텨낸다.
그렇게 미나리와 동만의 마음이 엇나가던 중, 예기치 못한 사건을 계기로 동만은 미나리에 동생 미숙이를 투영하게 된다. 도구에 불과했던 자신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인간의 모습을 직시한 미나리는 인간이 소름끼치게 싫다가도 그들의 이면을 계속해서 발견하며 혼란을 느낀다.
상처를 유쾌함으로 가리는 광부 철환과 대양, 고단함을 나누는 간호사 혜영, 그리고 새장 앞에서 서툰 동요를 흥얼거리는 동만. 미나리의 눈에 비친 인간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약자를 제물로 삼는 간사한 존재인 동시에 가장 밑바닥에서도 서로를 품어내는 아이러니한 애증의 존재였다.
파독 광부가 지하 막장에서 지어가던 동요와, 그 목소리를 통해 비로소 자신만의 새로운 노래를 써 내려가기 시작한 카나리아. 각자의 서사로 빚어낸 이 노래는 과연 어떤 결말을 향해 날아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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